여러분들은 작년 버킷리스트들을 모두 달성하셨나요? 저같은 경우 거창한 버킷리스트는 아니었지만 작년 달력과 다이어리를 보니, 다소 독특한 2023년도 목표를 세웠더라구요.
저의 목표는 ‘공부빼고 하고싶은거 다 해보기’ 였습니다. 학생이 학업을 굳이 안해봐야 속이 시원하냐~~ 라고 물으신다면 오브 콜스, 공부 안하니까 편하긴 하더라구요. 하지만 이게 본론이 아닙니다. 대학생으로서 학업에 열심히 임해야 하지만, 저는 초,중,고 12년에 그리고 지금의 대학생이 되면서까지 왜 공부를 열심히 해야하는지에 대해 번아웃이 문득 떠오르곤 했습니다. 저는 다소 단순한 성격이라 해야한다는 이유를 모르면 하지 말자고 생각하는 편입니다.
그리고 작년동안 바로 실행에 옮겼습니다. 공부할 이유를 모르겠다면 하지 않기로. 하지만 가만히 있기만 했던건 아닙니다. 하고 싶은건 다 경험해 봤습니다. 교내 동아리도 창설해 보고, 작은 영화제에서 2번이나 스탭으로서 운영에 임했습니다. 학원에서 좋아하는 과목으로 언젠가 해보고 싶었던 전임 강사도 해보았고요. 경험이 제게 가져다준건 여러 실무 경험을 통해 생긴 일에 대한 애착과 다양한 활동들을 통해 만난 소중한 인연들이었습다. |